This essay attends to a lesser-known work of an English woman’s autobiographical religious prose of the seventeenth-century England, which is in general known as The Narrative of The Persecutions of Agnes Beaumont. Written in 1674 by a 22-year-old low-born nonconformist woman named Agnes Beaumont, this narrative which survives in a manuscript has received less critical attention than it deserves. I attempt to bring into focus on this unusual text by introducing its contextual and literary peculiarities including Beaumont’s life as well as her motivation to create The Narrative of The Persecutions of Agnes Beaumont. The purpose of this essay is twofold: to offer a detailed critical introduction that may help cultivate further discussions among critics; to suggest an angle from which we can explore the ways in which the religious and the literary are mediated.

이 글의 취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17세기 영국 여성의 자전적 신앙 산문을 소개하고 연구 대상으로 조명하는 데 있다. 『아그네스 보몬트의 박해 서사』로 알려진 이 자전적 신앙 산문은 22세 중하층 여성의 1인칭 저술이고 현재 필사본으로 남아있다. 아그네스 보몬트의 생애, 『박해』의 필사본 특성, 전개 양상, 집필 동기에 대해 고찰하면서 이 산문이 갖는 컨텍스트와 텍스트적 특이점들을 살펴본다. 이 글은 두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자세한 비평적 소개를 통해 『박해』를 학술적 연구 범주로 끌어오고 앞으로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만드는 것이다. 또 하나의 목표는 아그네스 보몬트의 서술 전략을 조망하면서 『박해』를 종교와 문학이 매개되는 방식을 탐색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