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urposes of this study are to analyze the persons who took his own lives and the suicide cases in the Bible on the basis of disgust with a theological-psychological perspective and to investigate the concept, meaning, and causes of suicide. To this end, researchers have clarified the patterns of suicide considering self disgust and disgust toward others based on Abimelech, Samson, Saul, Ahithophel, and Zimri in the Old Testament and Jesus’ disciple Judas in the New Testament, and have found the aspects and the causes of implicated self disgust and disgust toward others in the suicidal behaviors of each person.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real causes of every person who commit suicide can be the self disgust and disgust toward others starting from inferiority complex, sense of loss, alienation, guilt, defeat, and betrayal, and so on. Second, there are different types of variables among them. That is, they have different patterns of suicide.

이 논문은 성경 속의 자살 인물과 사건을 ‘혐오’ 개념을 바탕으로 신학적,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해석하고, 의미 부여하여 자살 개념의 본질과 의미, 원인 등을 규명하는 데에 그 목적과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구약에서는 아비멜렉, 삼손, 사울, 아히토펠, 지므리 등 5명, 신약에서는 유다 1명 등 6명의 인물과 사건 들을 대상으로 자기에 대한 혐오, 타자에 대한 혐오라는 두 가지 관점을 바탕으 로 자살 양태를 분석하여 각 인물들의 자살 사건 속에 내포된 자기 혐오와 타자 혐오 등의 양상과 그 원인을 밝혔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에서 다룬 인물들의 자살은 열등감, 상실감, 소외감, 죄책감, 패배감, 배신감 등으로 부터 야기될 수 있는 자기 혐오와 타자 혐오가 작용했음을 밝혔다. 둘째, 자살로 마감한 그들 사이에는 몇 가지 다른 자살의 경향들이 보여진다. 즉 아비멜렉, 삼손과 사울, 아히토펠, 유다, 지므리 등 모두 자살의 원인과 양상이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